재미로 풀어보는 삼국지_奉若天命(차기대권)

 

하늘의 뜻으로 대권을 잡겠다는 자여!

 

어디에서 명(命)을 얻었는가.

사람에게 하늘이 계심은

반드시 하늘이 하고자 함이 있어

그러므로 사람을 내심이다.

 

그래서

하늘이 주는 것을 취하지 아니하면

도리어 그 재앙을 받는다는 것을

누가 그 까닭을 알겠는가!

 

하늘의 도(道)는 명(命)에 빠르고

땅의 도(道)는 운(運)에 빠르며

사람의 도(道)는 조화(調和)에 빠른 것이다.

 

비유하면

하늘의 명(命)은 본시 그 자리에 있으나

사람의 조화(調和)로써

땅의 운(運)이 그를 향함과 같다.

 

사람의 조화를 여실히 살펴보면

인생의 일도에는

열두 가지의 술수가 있어

계절 따라 변화하는 길흉화복이다.

 

총애와 치욕의 운수도

영달이나 전락의 이치도

존재의 잃음의 정에도

실다운 진리의 경계가 있어

만(卍)의 수리에서 생겨나니

이것으로 다가오는 세상의 일들을

지혜로운 이들은 아는 것이다.

 

생각건대

명(命)을 받들지 않으면

하늘은 분노하여 땅을 잃게 할 것 이로니

이에 명줄을 걸은 모든 이들의

운명도 쇠퇴하여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시행치 않음을 듣고

역사는 바뀌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