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無間地獄...백두산 대지진 경고”

 

 

일어나라 예언자여!

그리고 저 광활한 대지(大地)를 바라보라!

땅위의 모든 것을 구원하는 하늘의 분노가 있을 징조로다.

 

동족상잔의 기나긴 여정(旅程)에서 맞이한

무혈통일(無血統一) 일진데

기쁨과 희열의 여운(餘韻)이 채 가시기 전

끝내는 그날이 오고야 마는구나.

 

지옥도 바람이 인다.

스쳐가는 찬바람 속에

불길한 예감 엄습함을 그 누가 알겠는가!

 

벼락이 떨어지고 불기둥 솟는 구월의 개벽

싸늘한 배역(背逆)의 시공(時空)인가! 재앙(災殃) 인가!

 

칠일 낮과 밤이 뒤엉킨 암흑 속에서

천재지변(天災地變)이 할키고 간 자욱의 굴레들

간교한 중생들의 텅 빈 두개골에

유혈로 얼룩진 영욕의 허상은

무참히도 허물어져 버리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저 아비규환의

통한(痛恨)의 넋을 바라보라!

 

어서 찾으라.

그대들의 영욕과 신사고(新思考)에 의해

길들여 진 신(神)들을

종말(終末)에 대한 불안스레 두려워하며

더럽혀진 세상에서 구원의 손을 찾는 그대들에게

그대들의 신(神)들마저도 바로 손을 거절한 사실을

멀지않은 그 날

그대들은 누구를 원망하랴!

 

한때는 온 세상의 신(神)들마저도

그대들의 것이었던 것을

지금은 누구의 것인 줄도 모르며

 

그대들은

그대들의 영욕과 이기주의와

그대들의 운명(運命)을 짊어지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땅속에 묻히리라.